탑배너 닫기

야구

    전 HOU 투수 "사인 훔치기 막지 못해 후회"

    2017년 휴스턴 시절 찰리 모턴 자료사진. (사진=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 대해 전 소속팀 투수였던 찰리 모턴(37)이 뒤늦게 후회를 전했다.

    탬파베이 소속의 모턴은 10일(한국 시간) AP통신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팬 페스트에서 회한을 드러냈다.

    모턴은 "두드리는 소리를 알고 있었다"면서 "더그아웃에 있으면 들을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그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면서 "그것이 어떤 것인지 몰랐다"고 대답했다.

    2017, 2018년 휴스턴은 경기 중 상대 구단의 사인 훔치기를 시도했다. 홈 구장 담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상대 포수 사인을 분석한 뒤 투수의 구종을 미리 알려주는 방식이다. 더그아웃에서 쓰레기통을 치는 방식으로 신호를 보냈다.

    이에 휴스턴 구단은 사인 훔치기 논란을 방관한 AJ. 힌치 감독과 제프 루노 단장을 해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휴스턴에 대해 내년까지 2년 동안 신인 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권 박탈, MLB 규정 최대 벌금인 500만 달러(약 57억6000만 원) 등의 징계를 내렸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