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사진=연합뉴스)
황희찬(24, 레드불 잘츠부르크)을 향한 빅리그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황희찬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잘츠부르크에 남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등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먼저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을 이적시킨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을 붙잡았다.
이제 빅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여름 이적시장을 노려야 하는 상황. 여전히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은 높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가치가 높은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데일리 메일은 725만 파운드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미나미노, 1800만 파운드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홀란드를 예로 들며 바이아웃 금액이 적은, 이른바 가성비 선수들을 추천했다.
황희찬은 바이아웃 금액 2000만 파운드(약 307억원)으로 10명 중 7위에 올랐다. 바이아웃 금액 순으로 1위는 이번 겨울 이적한 홀란드(6300만 파운드)다.
데일리 메일은 "한국인 공격수는 1월 울버햄프턴과 연결됐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잘츠부르크는 미나미노와 홀란드를 이적시킨 탓에 또 다른 키 플레이어 황희찬의 이적을 주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4살의 재능 있는 공격수는 다음 단계(이적)로 올라설 준비가 됐다"면서 "황희찬의 경기력은 인상적이다. 오스트리아 리그 14경기에서 6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3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의 계약은 2021년 6월까지다.
한편 황희찬의 전 동료 홀란드가 1위에 올랐고, 티모 베르너(RB 라히프치히, 5100만 파운드)와 잭 그릴리쉬(애스턴 빌라, 4500만 파운드)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