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된 '에스제이가스 7호'(사진=연합뉴스)
우리 선박 1척이 영해 침범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또 다시 나포됐다.
외교부는 11일 한국 선적의 '제7 에스제이가스'호(2691톤)가 지난 8일 오전 9시10분쯤(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빈탄섬 북부 약 8마일 해상에서 불법 투묘(정박을 위해 닻을 내림) 행위를 하다 나포돼 빈탄섬 서부지역 항에 억류 중이라고 밝혔다.
LPG 운반선인 이 배에는 우리 국민 2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미얀마 선원 6명 등 총 14명이 승선하고 있으며 선원들은 모두 안전한 상태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해당 선사와 인도네시아 해군 등 관계당국을 접촉해 상세한 나포경위 등을 파악하는 한편, 우리 선원을 면담하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에도 DL릴리호와 CH벨라호 등 우리 선박들이 인도네시아 영해를 침범한 혐의로 나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