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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크루즈선 탄 한국인 14명, 별도 이송 요청 없어"

보건/의료

    "日크루즈선 탄 한국인 14명, 별도 이송 요청 없어"

    현재까지는 안전하게 생활… 의약품과 생필품 등 지원
    "한국에 아예 연고 없기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찾겠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승선해 있는 한국인 14명이 별도로 한국으로의 이송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강형식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12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14명의 한국인이 배에 계시는데 매일 영사가 현장에서 승객들과 통화하고 있다"며 "이송에 대한 요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우리 국민들은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14명 가운데 일부 고령자가 있기 때문에 주 요코하마 총영사관이 의약품이나 생활필수품 등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강 기획관은 "급박한 위험이 현재까지는 없기 때문에 (배 안에) 계신 분들의 요청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현지 사정이 안 좋아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상황 악화 또한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크루즈선 내의 한국인 14명 가운데엔 특별영주권자나 영주권자 등 한국에 연고가 없는 교민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 기획관은 "그분들은 일본에 계시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은가 생각이 들어, 여러 가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NHK 등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9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여 모두 174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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