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이것이 펜타곤이다!"… 스케일 커져 돌아왔다

가요

    "이것이 펜타곤이다!"… 스케일 커져 돌아왔다

    [현장] 보이그룹 펜타곤 첫 번째 정규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 발매 쇼케이스
    전작과 달리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 강조한 콘셉트
    후이가 작사·작곡 참여한 타이틀곡 '닥터 베베', 힙합 기반의 일렉트로닉 곡
    '믿듣타곤', '갓타곤' 수식어 원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 홀에서 펜타곤의 첫 번째 정규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UNIVERSE : THE BLACK H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왼쪽부터 신원, 홍석, 키노, 후이, 진호, 여원, 유토, 우석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3년 4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펜타곤(진호·후이·홍석·신원·여원·옌안·유토·키노·우석)이 '믿듣타곤'(믿고 듣는 펜타곤), '갓타곤'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 홀에서 펜타곤의 첫 번째 정규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UNIVERSE : THE BLACK H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신아영이 진행했다.

    펜타곤은 지난 2016년 '펜타곤'(PENTAGON)으로 데뷔한 후, 지난해 7월 '썸머'(SUM(ME:R))까지 총 9장의 미니앨범을 냈다. '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은 3년 4개월 만에 나온 첫 정규앨범이다. '유니버스'는 일반적으로 우주라는 의미이지만, 펜타곤에겐 의미가 더 각별하다. 펜타곤 팬클럽이 '유니버스'이기 때문이다.

    키노는 "저희 펜타곤에게 유니버스, 우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많은 전문가, 회사분들, 멤버들이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모았다"라고 말했다. 후이는 "우주 안에서 여덟 명의 멤버가 만나서 '블랙 홀'(black hall)이라는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 안에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나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앨범 발매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진호는 "저희가 데뷔할 때, 처음에는 자작곡으로 시작하지는 못했다. 9개 앨범 (내는) 동안 저희의 음악적 색깔을 충분히 찾았다고 생각한다. 다른 그룹에 비하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저희의 자신감이 확실히 갖춰졌을 때 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펜타곤 멤버들이 재미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후이는 "9개의 미니앨범을 응축해 놓은 집합체"라며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느낌의 노래를 하나하나 모아서 멋지게 만들어 놨으니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닥터 베베'(Dr. 베베)다. '닥터 베베'는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곡이다. 리더 후이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우석도 작사에 참여했다.

    'Love, Fall, Hurt and Crazy'라는 네 가지 테마를 통해 누구나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고 상처받고 미쳐가고 다시 사랑하며 반복되는 '사랑의 굴레'를 이야기하며, 이 굴레에서 나를 치유해 줄 유일한 사람(Bebe)에게 외치는 울부짖음을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진호는 타이틀곡을 쓰느라 후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진호는 "적으면 5곡, 많으면 7곡 했는데 이번엔 11곡을 하다 보니 정말 정신없이 흘러갔다"라며 "후이는 거의 두세 달 정도를 밤새우면서 20곡 정도를 뽑았다. 저희끼리 우스갯소리로 그거 남은 곡으로 정규 하나 더 낼 수 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후이는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 타이틀곡을 선정하는데, (통과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노래 아쉬운데… 다시, 다시'라고 하셨다. '닥터 베베'가 가장 나중에 쓴 노래인데 쓰기는 거의 하루 만에 다 쓴 것 같다. 드렸는데 너무 좋아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펜타곤이 12일 첫 정규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의 타이틀곡 '닥터 베베'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직비디오와 무대로 선보인 '닥터 베베'는 펜타곤의 카리스마와 섹시함을 극대화한 곡이었다. 홍석은 복근을 비롯해 상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홍석은 "앉아있는데 배가 접힐까 봐 배에 계속 힘주고 있어서 되게 힘들다. 뮤직비디오 촬영 전에 이틀간 단수(물 섭취를 끊음)했다.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번 쇼케이스 때도 그랬다. 지금 목도 타고 배에 힘도 주고 죽겠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키노는 "외적으로 저희가 굉장히 많은 준비를 했다.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콘셉트여서 표정 연기를 준비해야 했다. 쇼케이스 전까지 새로운 영상물, 사진을 열심히 찾아보면서 모니터, 피드백, 디벨롭하는 과정이 있었다. 기존에 안 해 봤던 표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갖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홍석은 "데뷔 초부터 항상 생각해 온 게 '믿듣타곤'이다. 이번에 저희가 시도해 본 적 없는 콘셉트 소화하면서 정말 많은 색깔이 우리한테 잘 어울리는구나를 알아보셨으면 해서 '갓타곤'"이라고 답했다.

    후이는 "기존에 저희가 했던 음악보다 노래, 무대 스케일이 커졌다. 전체적으로 임팩트 센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저희 무대를 처음 보는 분들에게도 '이것이 펜타곤이다!' 하고 각인시키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펜타곤은 이번 앨범으로 음악방송 1위와, 음원 차트 50위권 진입을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펜타곤의 첫 정규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은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지난해 7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멤버 옌안은 이번 앨범에 불참해 펜타곤은 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유토, 키노, 우석 8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펜타곤이 데뷔 3년 4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을 12일 발매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