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SK가 17일 만에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오리온을 91대87로 격파했다. 3연승을 달린 SK는 26승15패를 기록, DB와 공동 선두 자리를 꿰찼다.
4라운드부터 주춤한 SK는 1월27일 KGC에 패하면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후 1일 DB전에서 김선형이 다쳤고, 2일 KCC전에서는 최준용마저 쓰러졌다. 차포를 뗀 셈이다.
하지만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7일 LG를 잡고 흐름을 찾은 SK는 9일 삼성도 꺾었다. 이어 오리온을 제압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KGC와 공동 선두였던 1월26일 이후 17일 만의 선두 복귀다.
3쿼터 변기훈이 승기를 가져왔다. 변기훈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로 9점을 올렸다. 자밀 워니의 골밑 장악이 더해지면서 SK가 77대68로 앞섰다. SK는 4쿼터에도 리드를 놓치지 않은 채 경기를 끝냈다.
워니는 26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변기훈이 11점, 애런 헤인즈가 11점으로 뒤를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