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진원지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정부의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우한 교민과 중국국적가족이 탑승한 버스가 임시격리시설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임시항공편으로 국내에 돌아온 3차 우한 귀국자 147명 전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 검역과정에서 증상이 있었던 5명 및 자녀 2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진단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이외에 증상이 없었던 140명은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고, 입소자 전원에 대해서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겸 보건복지부 차관은 "귀국 교민들은 앞으로 14일 동안 국방어학원에서 보호 받게 된다"며 "1인 1실을 기본 원칙으로 생활하고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음압차량을 이용해 격리병원으로 이송·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본적인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생활물품을 제공해 드리고, 정서적 안정과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상담지원사와 통역사가 배치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