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는 외교·안보 문제를 책임지는 각국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하는 회의체로, 매년 70개국 3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남북협력 증진 구상 등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해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외교 장관들과 긴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MSC 참석을 위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강 장관은 이번 뮌헨행을 통해 주요국 국가와의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도 갖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청와대는 NSC상임위원회에서 "상임위원들은 한편 코로나19 관련 국제사회 주요국들의 대응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들에 대해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는 이날 회의에서 "작년에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신남방정책 2.0'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금년도 아세안 국가들과의 국방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