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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거산리 마애약사여래좌상, 경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문화재/정책

    고성 거산리 마애약사여래좌상, 경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5m 크기 바위에 높이 254cm 크기로 새겨져··고려 전기 추정

    마애약사여래좌상 (사진=고성군청 제공)

     

    경남 고성 거산리 마애약사여래좌상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고성군은 거류면 거산리 산 일원에서 발견된 마애약사여래좌상이 최근 도 유형문화재 제659호로 지정 고시됐다고 15일 밝혔다.

    마애약사여래좌상은 거류산 북쪽 해발 350m 지점으로 크기 약 5m의 큰 바위 서쪽 평평한 면에 높이 254㎝ 크기로 새겨져 있다.

    얇은 선으로 새긴 신체 위에는 가사(袈裟)가 이중착의로 걸쳐진 형식이다.

    상반신을 보면 오른손을 어깨까지 들어 올린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취하고 있으며, 왼손에 보주를 든 약사불이다.

    하반신은 큰 연꽃을 엎어 놓은 모양의 무늬가 새겨진 대좌 위에 결가부좌로 좌선한 형태다.

    마애약사여래좌상의 주요 특징은 둥글넓적한 얼굴에 과장된 이목구비, 짧고 선명한 목의 삼도, 부조로 새긴 머리와 얇은 선으로 표현한 몸 등이다.

    이는 고려 전기 마애불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다.

    군 관계자는 "고성의 특색을 보여주는 매우 가치 있는 마애약사여래좌상이 경남도 문화재로서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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