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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7·22번 환자 완치, 28번 격리해제 검토(종합)

보건/의료

    '코로나19' 7·22번 환자 완치, 28번 격리해제 검토(종합)

    1·2·3·4·7·8·11·17·22번 환자 등 총 9명 격리해제
    '잠복기 논란' 일었던 28번 환자, 2회 연속 음성 판정…격리해제 검토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가 해제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정은경 본부장)는 15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열고 "7번· 22번 환자는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오늘부로 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국내 확진자는 1·2·3·4·7·8·11·17·22번 환자 등 모두 9명이다.

    정 본부장은 "7번 환자는 오늘 퇴원할 예정이고, 22번 환자는 퇴원 일정을 병원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7번 환자(28·남)는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경유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22번 환자(46·남)는 16번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25일 전남 나주 본가에서 16번 환자와 함께 식사를 했다. 22번 환자는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가 다수 나왔다. 환자는 지난 4일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울러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인 28번 환자(31·여)에 대해서도 최근 2차례의 검사에서 잇달아 음성 판정이 내려져 격리해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정 본부장은 "지난 12일 첫 검사는 미결정(경계) 상태였지만, 지난 13일과 14일 2차, 3차 검사에는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24시간 간격으로 두 번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격리해제 기준은 충족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폐렴 소견이나 증상도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중앙임상 T/F가 종합 검토를 거쳐 격리해제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28번 환자는 자가격리 해제 직전인 지난 8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의 경계선상 수치가 나와 재검사 끝에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3번 환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지난달 25일 이후 16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아 '잠복기 논란'에 휩싸였지만, 격리 중 다른 질환으로 진통소염제 등을 복용해 증상이 관찰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검사 중인 인원이 638명, 검사 결과 음성인 인원이 6853명이라고 발표했다. 검사 중인 인원은 전날 오전 9시 대비 54명 줄었고 음성이 나온 이들은 719명 증가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1785명으로 이 가운데 442명이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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