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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밀렸던 與 선대위 출범…경선레이스도 시작

국회/정당

    코로나에 밀렸던 與 선대위 출범…경선레이스도 시작

    민주당, 오는 19일 이해찬·이낙연 공동 선대위 체제 출범
    당 공관위는 추가공모 90곳 발표…오늘부터 사흘간 공모
    전략공천지 23곳도 발표…현역 의원 첫 '컷오프' 나와
    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 열려…코로나19, 선거구 획정 등 논의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중 4·15 총선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총선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오는 19일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투톱 선대위 체제'를 출범하기로 최근 잠정 합의했다.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선대위 출범 일정이 조금 미뤄질 가능성도 있지만 이르면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출범 일정이 확정되면 민주당은 선대위 산하에 분야별 정책위원회를 설치해 공약·정책 메시지를 강화하고, 국민을 경청하는 겸손한 여당의 면모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자당에 비판 칼럼을 쓴 고려대 임미리 연구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가 취하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민주당이 이번주중 선대위 출범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추가공모 90곳, 전략공천지 23곳 등 주목

    이러 가운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현역 의원이 혼자서 공천을 신청한 지역 등 90곳에 대해 추가로 후보를 공모하기로 했다.

    추가 공모 지역은 지역별로 서울 25곳, 경기 20곳, 인천 10곳, 부산 6곳, 대구 4곳, 대전 3, 광주 1곳, 충북 4곳, 충남 8곳, 강원 1곳, 경북 2곳, 경남 3곳, 전북 2곳, 제주 1곳 등이다.

    발표 직후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추가 공모 대상지인 충북 증평·진천·음성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하는 등, 향후 경선에 참여하려는 예비후보자들의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곳으로 늘어난 전략공천지에 대한 향후 행방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직접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이 동작을을 포함해 경기 의왕·과천도 전략공천지로 추가하면서 동작을에 공천을 신청한 강희용 예비후보의 본선행이 사실상 무산됐고, 경기 의왕·과천 현역인 신창현 의원은 이번 공천에서 처음 '컷오프'됐다.

    앞서 민주당은 1차 경선지역 52곳(13일 발표)과 2차 경선지역 9곳(15일) 등 61곳에 대해선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했다.

    1차 경선지역에 대해선 오는 24~26일 사흘간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 경선은 당원 투표(50%)와 일반시민 투표(50%)를 합산해 본선 진출 후보자를 가린다.

    (사진=연합뉴스)

     

    ◇ 오늘부터 임시국회…선거구 획정 등 논의

    한편, 코로나19 사태 대응 입법과 선거구 획정 방안 등을 논의할 임시국회도 이날부터 30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다. 이번 임시국회는 총선 전 마지막 국회기도 하다.

    여야가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한 민생 중심 국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보건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법인 검역법·감염병 예방법·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이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간 논의를 시작한 선거구 획정에선, 선거구를 조정하기 위한 인구 상·하한선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예비후보와 유권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선거구 조정 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틀에는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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