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소 위생관리 캠페인 (사진=농식품부 제공)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를 위해 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되고 외식 활성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 19 대응 외식업 긴급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매출 감소로 단기적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외식업체 지원을 위해 농식품부의 외식업체육성자금의 금리를 0.5%p 인하해 긴급 지원하고 지원 규모도 수요에 맞춰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기부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억원과 특례보증 1000억원 신규 공급 등 외식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정책자금 집행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외식업체의 식재료비 부담 절감을 위한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사업은 사업 대상자를 다음달에 조기에 선정해 외식업소 조직 50곳에 10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외부활동 및 모임 자제 등으로 고객수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의 활력 제고를 위해 단계별로 외식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방문객이 급감하는 아산·진천·제주지역 등을 대상으로 외식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내 위생관리 우수식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농식품 블로그 기자단 80여명이 피해지역 식당 방문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블로그 등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에 개최할 예정인 푸드페스타를 조기에 개최해 전국적으로 외식 소비 분위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외식업소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외식 관련 단체와 협력해 전국의 외식업소에 '코로나19 사업장 대응지침'을 전파하고 외식업소 위생관리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자체 보유기금으로 위생관리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구입·배포하도록 했다.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업체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관련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고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소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