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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요양병원 전수조사, 지역사회 감염위험 차단"

보건/의료

    보건당국 "요양병원 전수조사, 지역사회 감염위험 차단"

    17일부터 이틀에 걸쳐 전국 요양병원 전수조사…폐렴환자 여부·조치내용 등 조사
    중국 등을 다녀온 취약시설 종사자는 2주간 업무 배제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29·30번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가 커진 가운데 보건당국이 전국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원 환자 등을 전수 조사하는 방침을 세웠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부본부장인 김강립 차관 주재로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종사자는 중국 등을 다녀온 뒤 14일 동안 업무를 배제한다"며 "전국 1470여개 요양병원 전체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이틀에 걸쳐 종사자·입원 환자 등을 전수 조사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노인 입원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간병인·종사자 실태를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대상은 전국 1470여개 요양병원 전체다. 중수본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이날부터 이틀에 걸쳐 ▲모든 요양병원 종사자의 중국 등 특별입국절차 대상지역 여행 이력 ▲여행 이력이 있는 종사자의 업무 배제 여부, 배제하지 않은 경우의 명단 ▲입원 환자 중 폐렴 환자 여부와 조치 내용 ▲면회객 제한 여부 등을 조사한다.

    중수본은 그동안 '의료기관 감염관리 주요 대응요령' 안내를 통해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 가운데 후베이성 입국자는 업무에서 필수 배제하도록 권고했고, 특히 간병인은 파견업체 등을 통해 중국 여행력을 확인한 뒤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중수본은 중국 등을 다녀온 종사자는 14일 동안 업무에서 배제하고, 해외 여행 이력이 없더라도 기침, 발열 등 관련 증상이 있으면 업무를 배제하며 필요할 경우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서는 외부 방문이나 면회가 제한된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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