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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재소환

법조

    검찰,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재소환

    두 차례 영장 기각된 코오롱생명 연구소장 조사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 임원을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신약연구소장인 김모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김 상무 신병 확보에 나섰지만, 법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신약 개발을 총괄하는 바이오신약연구소장인 김 상무는 인보사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 측이 인보사에 애초 계획과 달리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신장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 자료를 제출해 제조·판매 허가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코오롱생명과학 임상개발팀장을 맡았던 조모 이사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한 지난달 6일 경기 과천에 있는 코오롱 본사의 경영지원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1일부터 코오롱생명 이우석 대표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인보사는 지난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첫 유전자치료제'로 국내 판매를 허가받았지만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유발이 가능한 신장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5월 허가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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