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자녀들의 이른바 '황금 스펙' 의혹을 다룬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7일 방송한 MBC '스트레이트-나경원 의원 자녀들의 황금 스펙 3' 편은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전주 대비 2.4%p 상승했다. 이는 '스트레이트' 올해 방송분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 10회 방송(2018년 5월 13일)에서 기록한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 6%에 근접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취재진은 나경원 의원의 아들 김 모 씨가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에 제출한 포스터 의혹의 핵심은 '표절과 저자의 자격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IEEE 내부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은 나 의원 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추적했다. 나 의원 딸이 성신여자대학에 재학 중인 시기 성신여대 국제교류처장이 미국 위스콘신대 한국인 교수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따로 홈스테이 등 나 의원 딸의 편의를 봐줄 수 있는 지도 문의했다는 것이다.
이날 방송을 통해 취재진은 나 의원과 자녀들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방송과 관련해 나경원 의원은 18일 오후 입장을 내고 "제21대 총선이 6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편파적인 내용으로 방송을 내보낸 것은 분명 선거에 개입하고자 하는 의도로 읽힌다"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