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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에 마스크·손소독제 지원"

보건/의료

    "어린이집·유치원에 마스크·손소독제 지원"

    보건당국 "예비비 투입해 전국 어린이집 3만여곳에 방역물품 지원"
    교육부, 특별교부금 249억 긴급지원…유치원, 초중고교 지원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박능후 본부장)는 부본부장인 복지부 김강립 차관 주재로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며 "감염병이 발생할 때의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유아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비, 지방비 등 예비비 65억6200만원을 투입해 전국 3만 7천여곳의 어린이집에서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하도록 지원한다. 또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특별교부금 249억원을 긴급 지원해 유치원, 초중고교에서 방역물품을 구입하도록 했다.

    보건당국은 "어린이집 코로나19 대응 요령과 소독지침 등이 어린이집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지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확진자와 접촉자가 발생할 때 어린이집 등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거나 휴원하도록 했다.

    휴원할 경우에는 긴급보육을 하도록 하는 지침을 안내하고 대응요령 준수 여부 등을 관리했다. 지난 6일엔 다시 개원하기 전 반드시 소독업체나 방역당국에 의뢰해 소독을 하는 등 지침을 배포했다. 현재까지 전국 9곳이 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치원을 비롯한 각급 학교 개학에 대비한 학교 소독지침과 방역강화 대책도 발표해 소독 실시 주기, 소독 범위 등을 안내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로 유치원 학사 일정이 조정돼 발생한 '돌봄 공백'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치원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하도록 했다. 가족 돌봄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이용도 권고했다.

    또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일반회계 목적 예비비 1천 41억원 지출안에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한 긴급방역 대응조치 예산과 우한 귀국 국민 임시시설 운영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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