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15일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회담한다고 18일 국방부가 밝혔다.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연합연습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을 포함한 다양한 동맹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 관련 주요 현안이 모두 논의될 것"이라며 "방위비 분담금도 당연히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성능개선과 일반환경영향평가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대응 문제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장관은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을 참배하고, 미국 보훈요양원도 방문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군 제1해병기동군과 해병 1사단도 방문한다.
정 장관이 에스퍼 장관 취임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에스퍼 장관은 작년 6월과 11월 한국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