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영화 기생충의 미국 오스카 4관왕 수상을 적극 활용해 오는 22일부터 미국 대표 온라인몰인 아마존을 시작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 한국식품 온라인 판촉전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오스카 4관왕 기념, 한국 식품 4개 고르면 1개는 무료 이벤트'를 개최해 영화 속에서 노출되었던 식품과 온라인몰에서 인기있는 수출 농식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미국 현지에서 구매 가능한 신선농산물인 신고배와 팽이·새송이 버섯도 아마존에 입점시키고 특별 판촉전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큐텐, 베트남의 라자다, 태국의 쇼피 등 신남방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영화 속 이슈식품 온라인 특별 판촉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기생충 영화의 오스카상 수상 후광으로 경제적 효과를 내기 위해 미국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영화관에 한국 식품 홍보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미국 현지 유명 유튜버와 함께 영화 속에 나왔던 한국 식품 먹는 모습 및 방법을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에 배포하고 콘텐츠에 한국 식품 구입 가능한 온라인몰 링크 연동 등을 통해 구매를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보부스를 이용해 현지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한국 식품을 소개하고 한국 식품 먹는법, 한국 식품 활용한 나만의 요리법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미국 주류 시장에 한국 농식품을 알리고 확산시킬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상진 수출진흥과장은 "한때 드라마의 인기로 중국에서 치맥 바람이 불어 우리나라 맥주 수출이 늘었던 것처럼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것은 또 다른 한류"라며 "이 기회를 활용해 한국 식품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