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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2 4월3일 발매"…위치추적 '에어태그'는?

IT/과학

    "아이폰SE2 4월3일 발매"…위치추적 '에어태그'는?

    3월 31일 서비스 및 신제품 발표 이벤트
    코로나19 영향 속 새 라인업에 관심집중

    아이폰SE2(아이폰9) 예상 렌더링 이미지 (출처=OnLeaks X iGeeksblog)

     

    애플은 프리미엄 아이폰 시리즈에 이어 올해 소문만 무성했던 보급형 아이폰SE의 두 번째 모델 '아이폰SE2'를 4년 만에 출시할 전망이다. 독일 IT매체 아이폰티커(iphone-ticker.de)는 애플 소식통을 인용해 3월 31일 애플 스페셜 이벤트 개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2016년 3월 31일 출시된 아이폰SE는 4인치 아이폰의 후속작으로 호주, 일본, 중국, 미국, 영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선발매, 한국은 5월 10일에 출시되었다. 아이폰티커는 4년 만에 출시되는 차세대 아이폰SE2(또는 아이폰9)가 4월 3일 발매될 것이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도했다.

    ◇ 3월 31일 이벤트서 아이폰SE2 발표 전망

    애플은 작년 3월 이벤트에서 애플뉴스+와 애플카드, 애플 아케이드, 애플TV+ 등을 발표하고 2018년에는 교육 워크숍 성격의 '렛츠 테이크 어 필드 트립(Let's take a field trip)' 이벤트를 열고 합리적인 가격에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6세대 등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을 출시하며 '아이폰9' 넘버링을 건너 뛰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 10주년을 기념을 위한 상징성 때문이라는 해석도 내놓았지만 최근 '보급형'이라는 아이폰SE 수식어를 떼기 위해 프리미엄 라인업의 넘버링 '아이폰9'을 부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예상되는 아이폰SE2 디자인과 사양은 전작 아이폰8을 계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디자인 폼펙터가 이미 크게 변한만큼 제품 연결성을 흔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이폰SE2 또는 아이폰9의 예상 디자인과 사양은 다음과 같다.

    가격은 399~450달러(약 47만원~54만원), 4.7인치 LCD 스크린, 싱글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넓은 베젤의 아이폰7 또는 아이폰8 디자인과 흡사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편에서는 기존 아이폰5를 계승한 1세대 아이폰SE 디자인에 아이폰XR과 같은 베젤을 대폭 줄인 4.7인치 LCD 스크린에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후면 듀얼렌즈 카메라가 달린다. 일각에선 아이폰X의 디자인에 크기만 4.7인치로 줄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사양은 애플 A10 칩셋(쿼드 코어), 램 2GB, 1200만화소 후면 싱글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4.7인치 안팎의 LCD 스크린이 적용될 전망이다.

    ◇ "잃어버리지 마세요" 분실방지 '에어태그' 공개?

    애플 '에어태그' 디자인 루머

     

    이번 이벤트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신제품 소식이 있다. 소문은 있었지만 알려진 내용이 없어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분실방지 무선추적 장치 '에어태그(AirTag)다.

    분실물 방지 위치추적 태그로 유명한 타일(Tile)의 태그 장치는 스마트폰을 연결해 일정 거리가 떨어지면 경고음을 내도록 하거나 스마트폰과 끊어진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분실물을 쉽게 찾게 해주는 소형 장치다. 주로 가방이나 열쇠고리 등에 달거나 다양한 디자인으로 액세서리 겸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분실물을 찾는 태그의 용도는 같지만 애플의 에어태그는 최신 아이폰11에 적용한 초광대역 무선통신(UWB) 기반의 'U1 칩' 공간 인식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절전, 근거리 무선 기술인 UWB는 통신거리 제한이 블루투스와 비슷하지만 초광대역 기반의 더 빠르고 정확한 통신, 핀 포인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어태그는 별도의 앱 없이 iOS '나의 찾기' 기능을 이용해 분실한 물건(에어태그)을 찾는 방식이 유력하다.

    에어팟 1세대의 W1 칩, 2세대와 에어팟 프로에 적용된 최신 H1 칩과 비슷한 칩 제품군이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은 독자 설계한 U1 칩이 근거리 데이터 고속 전송이 가능해 WiFi, 블루투스 및 RFID를 부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사진, 동영상, 문서, 연락처 등을 애플 제품 간 공유하는 에어드롭(AiDrop)에만 활성화되어 있지만 점차 지원 제품군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에어태그는 애플 유저들이 바랐던 새로운 제품군 중 하나다. 작년 iOS13 베타 버전이 공개되면서 유관 코드가 발견돼 출시 가능성을 높였다. 열쇠나 지갑 등 쉽게 잃어버릴 수 있는 물건을 추적할 수 있는 타일 모양의 완벽한 애플 생태계 제품, 고급 소재와 심미감을 고집해왔다는 점에서 애플 유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이 외에도 신형 아이패드 프로, 맥북, 소형 무선충전 매트, 하이엔드 무선 이어폰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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