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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코로나19 확산, 최고 위기단계로 상향해야"

국회/정당

    황교안 "코로나19 확산, 최고 위기단계로 상향해야"

    코로나19 대구 지역 확진자 급증에 정부 대책 촉구
    中 방문 입국제한 강화‧유학생 대책 마련 필요
    감염병 최고 위기단계인 '최고' 상향조정‧소상공인 세제혜택 제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확산과 관련해 "감염병 위기단계 중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사회 전파가 현실화된 점은 감염병 위기가 그만큼 심각해졌음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 발견 이후 소강 상태로 접어들던 코로나19 사태는 이날 대구와 경북 등에서만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견되며 재차 확산하는 분위기다.

    황 대표는 "오늘 하루에만 1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며 "우한폐렴(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확산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종 잡을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국민적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며 "진원지인 중국과 크루즈선에서 집단 감염된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선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황 대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의 현장 행보가 섣부른 오판이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사태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어떤 보고를 받고 판단했기에 그런 성급한 발언이 나왔는지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초동 대처와 초기 검역 그리고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며 "국내 감염경로와 확진자 이동경로 파악 등 철저한 관리 감독에도 미흡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향후 대책으로 위기단계 상향 조정과 함께 △중국 방문 외국인의 입국금지 강화 △중국인 유학생 입국 유예 등 범정부 대처 △안일한 낙관론 경계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부가가치세 면제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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