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광역시 소재 의료진, 환자 등 450여명이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 대책본부는 2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16번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 의료기관 종사자 등 450여 명이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이들 모두 격리 해제됐다.
16번 확진자는 앞서 지난달 19일, 태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같은 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광주광역시 소재 '광주 21세기병원'과 '전남대학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고 마침 병원에 입원 중이던 큰딸의 병간호를 위해 장시간 병원에 머물렀다.
격리 전까지 장시간 병원에 머물러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된 상황이었다. 이에 16번 확진자와 접촉한 종사자, 환자 등이 모두 격리돼 검사를 받았고 이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16번 확진자와의 접촉자가 모두 음성 판정, 격리 해제되면서 광주광역시는 병원 내 감염 등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