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성과 신상훈. (사진=안양 한라 홈페이지)
김기성(35)과 신상훈(27, 이상 안양 한라)이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사무국은 20일 2019-2020시즌 정규리그 개인상 수장자를 발표했다.
김기성과 신상훈은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22골을 기록해 21골의 후루하시 마쿠루(일본 닛코 아이스벅스)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리그에서 귀화 선수를 제외한 한국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2005-2006시즌 송동환(31골) 이후 14년 만이다.
또 김기성의 동생 김상욱(32, 안양 한라)는 38어시스트를 배달하며 32어시스트의 나카지마 쇼고(일본 오지 이글스)를 따돌리고 어시스트 1위를 기록했다. 김상욱은 팀 동료 빌 토마스와 함께 베스트 포워드에도 선정됐다.
이종민(21, 대명 킬러웨이즈)은 신인상을 수상했다. 대명은 2017-2018시즌 김형겸(25)을 시작으로 2018-2019시즌 서영준, 이번 시즌 이종민까지 3년 연속 신인상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한편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는 한국과 일본, 러시아에서 총 7개 팀이 참가한다. MVP는 미하일 클림추크(러시아 사할린)가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