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 중국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2월 하루 평균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이달 1~20일 사이 수출액은 262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4,500만달러)보다 12.4%(29억500만달러)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설 연휴가 2월에 있어 조업일수가 올해(15.5일)보다 사흘 짧은 12.5일에 그쳤던 탓이 크다.
이에 따라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지난해가 18억7,000만 달러, 올해는 16억9,000만 달러로 9.3% 줄었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가 시작된 대 중국 수출이 3.7% 감소했으며, 싱가포르에 대한 수출도 26.7% 줄었다. 반면에 미국(24.2%), 베트남(19.8%), 유럽연합(12.8%), 일본(7.1%)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다.
수입액도 20일간 누적 기준으로는 4.7%(11억6,000만달러) 늘어난 255억9,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수입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9%나 감소했고,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중동에서의 수입도 6.5% 줄었다.
정부는 1월 일 평균 수출액이 증가하자 2월부터는 월간 누적 수출액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코로나 19의영향으로 수출세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