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가 저수지 제방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는 전국 농업기반시설 900여 곳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점검을 오는 24일부터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안전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기존 4월부터 실시하던 진단을 2월로 앞당겨 신속하고 정확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전문 인력과 첨단장비를 투입해 오는 24일 인천광역시 강화 상하저수지 점검을 시작으로 전국 저수지, 양배수장, 방조제, 수문 등 923곳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점검을 11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정밀안전점검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1년에서 3년 주기로 육안에 의한 외관조사 및 재료시험을 조사한다. 올해는 702곳이 대상이다.
정밀안전진단은 시설물안전법과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4년에서 6년 주기로 실시한다. 올해는 221곳을 대상으로 구조물의 균열, 누수 등 상세 외관조사와 함께 측량 및 재료시험, 구조적인 안전성 등을 상세히 조사해 분석할 방침이다.
공사는 긴급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13년부터 공사의 안전진단사업단에 시설물점검119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지자체 등에서 관리하는 소규모 노후·재해위험시설의 점검 요청시 무상으로 긴급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농업기반시설의 안전은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철저한 점검과 사전대비에 힘써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한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