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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19명 감염…메르스 사태 재연되나

보건/의료

    병원에서 19명 감염…메르스 사태 재연되나

    대구 새로난한방병원 2명, 청도 대남병원 16명, 은평성모병원 1명 등 총 19명

    (사진=연합뉴스)

     

    현재까지 각지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19명이 발생하면서 메르스 사태 때 나타난 병원 내 집단감염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정은경 본부장)는 2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열고 "은평성모병원에서 의료지원 인력 1명,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의료진 5명을 포함해 1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구 새로난한방병원에서는 31번째 확진환자와 접촉한 병원 직원 2명이 감염됐고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간호사 4명, 직원 1명 등 의료진 5명과 입원환자 등 모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성모병원에서는 환자를 이송하는 병원 협력업체 직원(의료지원 인력) 1명이 감염됐다.

    보건당국이 오전 9시에 발표한 확진환자 수 기준, 감염 발생지가 병원인 확진자들은 현재까지 18명이다.

    병원내 감염으로 곤욕을 치렀던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청도 대남병원의 종사자와 입원환자 등을 전수검사하고 있다"며 "병원 내 환자 발생이 주로 정신병동을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이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 92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대남병원의 확진환자는 국립정신건강센터에 격리입원하고 나머지 환자들은 양성 여부에 따라 노출자 관리 병원을 지정해 격리하도록 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새로난한방병원 사례와 관련해선 "대구의료원으로 소개돼서 관리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14일 동안 관찰하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평구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은평성모병원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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