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의 레오가 공격을 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4위 OK저축은행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14승 16패(승점 44)를 기록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3위 현대캐피탈(승점 51)을 추격하면서 5위 삼성화재(13승 17패·승점 39)와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2연승에서 멈춰 섰다.
OK저축은행은 주포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가 33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토종 주포 송명근이 빠진 가운데 최홍석(13득점)과 신인 정성환(9득점), 김웅비(8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 산탈젤로가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한 공백이 컸다. 박철우가 23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 최홍석의 공격이 폭발하며 기선 제압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득점 후 OK저축은행 선수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OK저축은행은 8-8에서 레오와 이시몬의 블로킹, 최홍석의 백어택, 삼성화재 송희채의 범실 등으로 13-8로 달아났고, 세트 포인트에서 레오의 백어택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삼성화재 박철우의 공격이 살아났지만, OK저축은행 레오의 공격이 더 강력했다. OK저축은행은 24-19에서 레오가 또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는 삼성화재가 박상하의 블로킹과 속공을 내세워 먼저 앞섰다.
OK저축은행은 김웅비의 맞불로 12-14로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고준용의 공격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다시 찾아왔다. 삼성화재는 24-19에서 박철우의 퀵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은 신인 정성환의 공격과 서브를 앞세워 8-1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화재 박철우를 막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 22-22까지 팽팽한 싸움을 벌였다.
OK저축은행은 상대 서브범실과 레오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매치포인트(24-22)를 만들었다. 레오는 한 차례 서브 범실을 했지만, 곧바로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