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사진=KPGA 제공)
배상문(34)이 전역 후 첫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23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50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20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3언더파 공동 47위였지만, 버디 7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순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11언더파 공동 7위 그룹과 2타 차에 불과하다.
배상문은 2015년 8월 바클레이스 공동 6위가 마지막 톱10 진입이다. 이후 군복무를 마치고 2017년 PGA 투어에 복귀했다. 복귀 후 최고 성적은 2018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15위였다. 4년6개월 만의 톱10 도전이다.
이번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으로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았기에 배상문에게는 기회다.
이경훈(29)은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2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중간합계 1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호블란은 지난해 마스터스, US오픈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한 유망주다. 이어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17언더파, 조시 티터(미국)가 16언더로 추격했다.
한편 임성재(22)는 멕시코 멕시코시티 나우칼판의 차풀테펠 골프클럽(파71·7355야드)에서 열린 WGC 멕시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30위로 내려앉았다.
강성훈(33)은 11오버파 공동 68위, 이태희(36)는 14오버파 72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72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5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고, 패트릭 리드(미국)와 에릭 판 루옌(남아공)이 14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욘 람(스페인), 브라이언 디솀보(미국)가 11언더파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