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윤성빈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윤성빈이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지난 16일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윤성빈은 22일 총 38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 감각을 조율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 평균 구속은 146km가 나왔다. 윤성빈은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골고루 구사했다.
훈련을 마친 윤성빈은 "이번 비시즌 야외에서 투구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아직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밸런스를 잡아가는 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성빈의 공을 직접 받았던 포수 김준태는 "미국(드라이브라인)에서 실내 훈련만 하다 첫 야외 투구에 나섰음에도 구속과 구위가 좋았다"면서도 "공이 높게 몰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훈련을 통해 제구를 잡아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윤성빈은 2017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 그러나 프로에서는 아직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