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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집회장소 주소 공개…수도권만 47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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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집회장소 주소 공개…수도권만 477곳

    경기 242곳·서울 170곳·인천 65곳…전국 43%
    이재명 “자체 파악 수와 차이”…신도 명단 공개도 요구

    서울시가 폐쇄 조치한 서울 소재 이단 신천지 집회장 모습.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이단신천지의 집회 장소 및 부속기관이 47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천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집회장소 및 부속기관 1100곳의 주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에는 모두 477곳의 신천지 시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42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70곳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에는 65곳의 신천지 시설이 있었다.

    자료 공개에 먼저 반응을 보인 지자체는 경기도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자체 파악한 시설 현황 자료와 신천지 측이 공개한 자료를 대조하면서 현장 조사를 벌여 각 시설의 방역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지사는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도가 파악한 자료가 부정확하거나 신천지 내부에서 오류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두 자료를 교차확인 해 방역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더욱 촘촘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위해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하다”며 “특히 경기도민 중 지난 16일 대규모 대구집회에 참석한 신도를 파악할 수 있는 세부자료를 공유해달라”고 신천지 측에 요구했다.

    앞서 서울시와 인천시는 지난 21일 “밀접 접촉 공간인 신천지 시설이나 집회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파악되는 모든 신천지 시설을 폐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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