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KBS가 '비상방송체제'로 전환한다.
KBS는 23일 "오늘 오후 긴급 확대 임원회의를 열고 재난재해 주관방송사로서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비상방송체제'로 전환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S1에서 수시로 편성됐던 뉴스특보는 오늘부터 상시 편성 수준으로 확대되고 24일부터 매일(월~금) 저녁 7시 40분에 특집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가제)'를 50분간 생방송으로 편성한다.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에서는 예방법과 행동요령,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방안 등을 알기 쉽고 자세하게 전할 예정이다.
또 '아침마당'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6시 내고향', '더 라이브' 등 주요 프로그램에도 '코로나19' 아이템이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KBS2도 뉴스 자막과 스크롤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 속보 등을 전달하고 '생방송 아침이 좋다', '2TV 생생정보' 등 정보성 프로그램 역시 '코로나19' 관련 아이템 위주로 제작된다.
KBS 양승동 사장은 이날 긴급 확대 임원회의에서 "KBS는 그동안 재난재해 주관방송사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매진하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