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연합뉴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24일 국내 증시도 폭락하며 코스피 2100선도 위협받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 내린 2114.04로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우며 오전 10시 현재 2.67% 하락한 2105.20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지기 전인 지난달 20일 2277.23을 기록한 뒤 중국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3일 장중 2255.49까지 상승했지만 다시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2100선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오전 10시 현재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대부분의 종목이 2~3%대 하락폭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2.18% 내린 653.40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같은시각 2.39% 하락한 652.0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이 대거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장 시작 1시간 만에 319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1억원과 1752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같은시각 개인이 707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하락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735억원과 6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장을 마친 뉴욕 3대 지수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8%, S&P 500 지수는 1.05%, 나스닥 지수는 1.79%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