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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 와중에 '마스크 사기'…경찰, 5명 구속

    구속 피의자들, '마스크 판매' 속여 거액 챙긴 혐의
    코로나 19 가짜뉴스·개인정보 유포 사건도 집중 수사…공무원도 다수
    경찰 "중대 불법 행위…구속 수사 등 엄정 대응"

    마스크 판매 사기(사진=연합뉴스)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불안 심리를 악용해 돈을 챙긴 '마스크 사기범'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청은 전날 기준으로 마스크 판매 사기 사건 810건을 수사 중이며, 5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들 가운데 219건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전국 12개 관서를 책임관서로 지정해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속된 5명은 모두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다고 소비자들을 속여 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일례로 강원 강릉경찰서는 마스크 판매직원을 사칭해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속여 3억3000만 원을 챙긴 혐의로 피의자 A씨를 구속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도 온라인 메신저로 '마스크 4만3000개를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3명으로부터 1억1000만 원을 챙긴 혐의로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서도 범정부 합동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관련 규정을 위반한 11개 업체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발을 받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코로나 19 관련 가짜뉴스‧환자 개인정보 유포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경찰이 수사 중인 허위 정보 유포사건은 70건, 개인정보 유포사건은 22건으로 이에 연루된 59명이 검거됐다.

    전체 92건의 사건 중에는 공무원 등 업무관련자가 촬영한 내부 보고서 사진 유출 사례도 13건에 달했다. 경찰은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 지역 관련 가짜뉴스를 집중 모니터링 중이라며, 이와 관련한 17건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악의적인 허위사실 생산 유포행위, 개인정보 유출 행위, 마스크 매점매석과 사기 행위는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중대한 불법행위인 만큼 구속 수사 등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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