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지만, 명확한 감염경로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4일 "현재 8명 정도의 확진환자가 확인이 됐고 계속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즉각대응팀이 부산에 내려가서 부산시와 같이 확진환자의 역학적 특성과 노출 요인 등을 놓고 감염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질본은 온천교회와 이단 신천지의 역학적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특별한 연결고리는 발견되지 않았다.
정은경 본부장은 "아직까지는 온천교회와 기존 신천지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결고리는 찾지 못했다"며 "(온천교회에서) 공동으로 수행했던 행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본과 부산시는 최근 온천교회 확진자 중 상당수가 교회 수련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이곳에서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련회는 참석 인원이 1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우한 교민의 아들인 부산 1번 환자가 지난 19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온천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22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