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18연승을 달린 리버풀. (사진=연합뉴스)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새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대2로 격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6승1무 승점 79점,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점)에 승점 22점 앞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개막 27경기째 무패 행진이다.
단순한 무패 행진이 아니다. 27경기에서 26승을 거뒀다. 승점도 79점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기록된 팀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다.
26승은 2003-2004시즌 아스널이 무패 우승을 달성할 때 기록한 승수와 같다. 당시 아스널은 26승12무로 우승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998-1999시즌 트레블(3관왕) 달성 당시 기록했던 승점 79점을 단 27경기 만에 따냈다.
리버풀은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대1 무승부 후 프리미어리그 18연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8월부터 12월까지 맨체스터 시티가 기록한 18연승과 타이. 또 홈 21연승 기록도 1972년 직접 세운 최다 기록과 동률이다.
아직 11경기가 남았다. 새로운 기록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승은 맨체스터 시티가 2017-2018, 2018-2019시즌 두 차례 기록한 32승, 최다 승점은 2017-2018시즌 100점(32승4무2패)이다.
한편 리버풀은 전반 9분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연이은 실점으로 패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반 23분 모하메드 살라의 동점골과 후반 36분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바이날둠의 선제골과 마네의 결승골을 도왔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5어시스트. 프리미어리그에서 아놀드(21세140일)보다 어린 나이로 25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20세134일), 웨인 루니(21세63일)가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