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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최상위 지역 교체, 거제·통영→안양·동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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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률 최상위 지역 교체, 거제·통영→안양·동두천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고용률 최상위 울릉·청양·신안군, 서귀포·당진·영천시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가 '실업률 1위 지역'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거제시와 통영시 실업률은 각각 4.7%와 5.0%로 나타났다.

    앞서 2018년 하반기 거제시와 통영시 실업률은 각각 7.1%와 6.0%로 8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 15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거제시와 통영시는 2017년 하반기에도 각각 6.6%와 5.8%의 실업률로 전국 시군 중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을 강타했던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가 워낙 강력했던 탓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박 등을 포함한 기타운송장비제조업 경기가 살아난 덕분에 실업률이 눈에 띄게 하락하면서 실업률 1위 늪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 실업률 1위 지역 오명은 각각 5.3%의 실업률을 기록한 경기도 안양시와 동두천시에 돌아갔다.

    역시 경기도의 광명시도 5.2%로 실업률이 높았다.

    이들 세 지역 경제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도소매업과 음식· 숙박업, 제조업 업황 부진에 만성적인 취업난에 시달리는 40대 인구 비중이 높은 탓 등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특히 동두천의 경우 미군기지 폐쇄에 따른 취업자 감소가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19년 하반기 고용률 최상위 지역은 시 지역 중에서는 제주도 서귀포시(71.7%), 충남 당진시(70.7%), 경상북도 영천시(69.0%) 등이 꼽혔다.

    군 지역에서는 경북 울릉군(85.2%), 충남 청양군(77.4%), 전남 신안군(77.4%) 등이 고용률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9개 도 전체 시 지역 고용률은 60.5%로 2018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군 지역 고용률은 67.3%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 9개 도 전체 시 지역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떨어졌고, 군 지역 실업률은 1.3%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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