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정시모집을 확대하는등 대학입시 전형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대학에 올해 약 70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25일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약 70개 대학에 총 697억8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정시 확대'가 필수조건으로, 지원을 받고 싶은 대학은 2022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을 30% 이상으로 조정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또 '정시 40%' 대상이 된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40%로 늘릴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입학사정관 인건비, 대입전형 연구비 등을 지원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8년 8월 대입 정시모집을 30%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에 있는 16개 주요 대학이 수능 위주 전형을 40% 이상으로 늘리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오는 4월까지 참여 대학 신청을 받고 선정평가와 심의를 거쳐 5월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올해 선정되는 대학은 2022년까지 2년간 지원받게 된다.
내년 중간평가를 통해 성과 우수·미달 대학으로 나뉘어 사업비가 조정되고 성과가 미흡한 대학은 따로 관리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