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를 탈퇴한 뒤 '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를 운영 중인 신현욱 목사는 "또다시 대구 신천지 같은 사태가 벌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 목사는 "신천지 신도들은 자신들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코로나 바이러스보다도 무서워하고 있다"며 "조직 보호를 위해서는 거짓말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천지에서 20년간 서울지역 집회장 간부, 신천지총회 교육장 등으로 활동하다 2006년 탈퇴하고 신천지의 실체를 알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신 목사는 '신천지발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를 청도대남병원으로 추정했다. 대구신천지 신도인 31번 확진자가 2차 감염자로 밝혀진 상황인 만큼, 1차 감염 진원지는 이만희 신천지 교주 친형의 장례식이 치러진 청도대남병원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문제의 장례식에 중국 우한 일대에서 포교 활동을 하던 신천지 인사들 역시 참석했고,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것이라는 추론이다.
한편 신 목사는 과거 특정 정당이 신천지와 우호적인 관계였다는 점을 들어, 양자간 긴밀한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