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롯데쇼핑의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말 롯데쇼핑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계를 제출했다. 신 회장의 롯데쇼핑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달 22일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열릴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전망이다.
앞서 신 회장은 호텔롯데와 롯데건설 대표이사에서도 물러났다.
국정농단 연루와 경영비리 혐의로 집행유예가 확정된 신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을 낳았다. 특히 호텔롯데의 경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상장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또 국민연금공단 등에서 계열사 임원 겸직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작업으로도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