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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2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 TV프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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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트롯' 2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 TV프로 1위

    50대 여성 호응도가 가장 높아
    2위 '사랑의 불시착', 3위 '이태원 클라쓰' 순

    (사진=TV조선 제공)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스터트롯'이 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조사 결과에 따르면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선호도 11.4%로 1위를 차지했다.

    전작인 '미스트롯'의 인기를 이어받아 큰 관심 속에 시작한 '미스터트롯'은 '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30%를 돌파하며 역대급 화제를 몰고 있다.

    현재 김호중, 영탁, 장민호,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등 14명이 준결승에 진출해 열띤 경연 중이다.

    '미스터트롯'은 1월 조사에서 4.3%(3위)의 선호도를 보였는데, 불과 한 달 새에 7.1%p가 급등해 1위를 차지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5~60대 연령층의 호응도가 가장 높으며 이 중 50대 여성의 호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스터트롯'은 TV조선 프로그램 첫 1위, 지상파와 비지상파 전체 음악 예능 첫 1위다. 과거 최고 순위 음악 예능은 '복면가왕'(2015년 9월·12월, 2위)이다.

    또한 2013년 1월 이후 조사에서 '무한도전'(2015년 1월 16.0% 외 30회)과 '썰전'(2017년 3월 13.4% 외 1회)에 이어 세번째로 선호도 10%를 돌파한 비드라마 프로그램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2위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9.1%)이 차지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도중 돌풍 때문에 군사분계선을 넘은 재벌가 CEO 윤세리(손예진 분)가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최근 교착 상태에 있는 남북 상황에 맞지 않다거나 북한 사회를 미화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베테랑 배우들이 그려낸 북한 일상사의 색다른 재미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사랑의 불시착'은 주로 여성 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으며 이 중 40대 여성에게서 가장 높은 호응도(21%)를 보였다.

    tvN 드라마가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도깨비'(2017년 1월), '미스터 션샤인'(2018년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JTBC의 웹툰 원작 금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방송 시작 3주 만에 3위(5.2%)로 급부상했고, 지방 병원 의료진이 사회 부조리와 기득권에 맞서는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가 4위(5.0%)에 올랐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2'의 전작은 3년 전 최고의 화제작 '도깨비'와 비슷한 시기에 방영됐는데 당시에도 상위 순위(2016년 12월·2017년 1월, 4위)를 기록해 시즌제 드라마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 KBS1 '꽃길만 걸어요'(3.9%), MBN '나는 자연인이다'(3.4%), MBC '나 혼자 산다'(3.3%), SBS '스토브리그'(3.0%), MBC '놀면 뭐하니?'(2.4%), KBS2 '우아한 모녀'(2.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월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천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전화조사원이 무작위로 생성된 휴대전화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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