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포심이 유입되며 전날 4%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증시가 25일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내린 2075.55로 장을 시작한 뒤 잠시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전환돼 1.18% 상승한 2103.6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2.76% 상승한 656.95로 장을 마치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94%)와 LG화학(1.14%), 삼성바이오로직스(3.90%)가 상승했고 SK하이닉스(-1.51%)는 하락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69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6098억원과 11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021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6억원과 924억원을 순매도했다.
뉴욕 3대 지수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반등한 이유는 전날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각각 3.87%와 4.30% 폭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간밤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년 만에 최대 폭인 3.56%나 폭락했다. 또, S&P 500 지수는 3.35%, 나스닥 지수는 3.71% 각각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내린 달러당 1210.3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