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 폐쇄되었던 국회가 방역을 마치고 정상화된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뉴욕타임즈의 유의미한 분석인데, 한국 확진자 급증 이유가 뛰어난 진단 능력과 자유로운 언론 환경, 투명한 정보공개 등 민주적 책임 시스템이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의 발언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을 넘긴 상황에서 여당의 지도부의 안일한 현실 인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렇게 한국 같은 조건을 갖춘 나라는 없다.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역설적으로 한국의 국가 체계가 잘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안심할 것은 아니지만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는 상황에서 서로가 믿고 수칙을 지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제일 큰 우려는 코로나보다 공포 바이러스, 선동 바이러스"라고 덧붙였다.
이수진 최고위원도 같은 보도 내용을 인용하면서 "위기 속에 온 국민이 주인공이 되는 최고위 한류 방역체계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 폐쇄되었던 국회가 방역을 마치고 정상화된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날 9시 기준 총 누진 확진자는 1146명이다. 전날보다 169명이 늘어난 수치다.
추가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보면, 대구가 134명, 경북이 19명, 부산 8명, 서울 4명, 경남 2명, 인천 1명, 경기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12명이다. 전날 추가로 확인된 11번째 사망자는 875번째 확진자인 30대 남성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