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시 북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경북지역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해당 환자는 병원시설을 관리하는 직원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청도 대남병원에서 지난 20일부터 격리 진행중이던 직원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며 "이로써 총 114명의 확진자가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환자는 주로 대남병원의 정신병동 시설을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80명 정도가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고 26명은 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12명 가운데 7명이 대남병원 관련자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14명 가운데 103명은 해당병원의 입원환자, 10명은 의료인 및 직원, 1명은 청도 대남병원 환자의 가족(아들)으로 파악됐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103명의 환자들은 폐쇄 정신병동 입원환자가 10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