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관에 영화발전기금(관람료의 3%) 납부를 연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26일 서울 동작구 소규모 영화관인 아트나인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밝혔다.
박 장관은 "영화관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영화관 피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관객 급감에 따른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영화관이 매월 납부해야 하는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의 체납 가산금을 올 연말까지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확진자 방문 등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영화관은 전문 방역을 실시하도록 별도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달 들어 주말 영화관 관객은 지난 8~9일 약 82만명에서 15~16일 121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이다 대구·경북 지역 감염자가 급증하던 22~23일 47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