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들을 넘어섰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대1로 격파했다.
후반 15분 이스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33분 가브리엘 제수스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6분에는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38분 케빈 데 브라위너가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28승을 챙겼다. 알렉스 퍼거슨을 비롯해 카를로 안첼로티, 조제 무리뉴 등 명장들을 넘어 토너먼트 최다승 감독 자리에 올랐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마드리드 원정에서 2승을 거둔 두 번째 감독으로 기록됐다. 첫 번째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지휘했던 오츠마르 히츠펠트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대항전 홈 경기 통산 200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유럽 대항전 홈 경기 통산 200골은 안더레흐트(벨기에, 218골), FC바르셀로나(스페인, 209골)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한편 유벤투스는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리옹에 0대1로 패했다.
전반 31분 뤼카 투사르에게 내준 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9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유효슈팅은 1개에 그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리옹전에서도 직접 프리킥을 실패하며 최근 프리킥 찬스를 25번 연속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