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물 재배하는 논 (사진=자료사진)
정부는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벼 재배면적 2만ha를 줄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생산조정제)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생산조정제를 통해 벼 재배면적 2만ha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5만 5천ha)보다 감축 면적이 3만 5천ha 줄어든 것이다.
사업 대상은 2018년과 지난해 생산조정제 사업에 참여한 농지 또는 벼 재배 사실이 확인된 농지 등이다.
지원 단가는 논 타작물재배 목표 면적 및 예산 감소, 공익직불금 도입 등을 감안하여 지원 단가를 조정하고 벼와 소득차가 크고 국내 수급 부담이 적은 조사료는 지난해 단가를 유지할 계획이다.
대상 품목은 사업 제외 작물(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을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 작물이다.
희망 농가는 다음달 2일부터 6월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약정이행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농가에 지원금을 오는12월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논에서 생산되는 콩은 전량 수매하고 조사료는 자가소비 이외 판매 물량은 농협 등 수요처와 사전에 계약해 판매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시도 및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 등을 추진하여 사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