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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차 경선 탈락 중진 유승희 "어처구니가 없다"

국회/정당

    민주 1차 경선 탈락 중진 유승희 "어처구니가 없다"

    경선 결과 첫 불복...유 의원 "왜곡된 결과, 이의신청하겠다"
    앞으로도 중진들 중심으로 경선 결과에 대한 불만 커질 수도
    2, 3차 경선 계속되며 중진들 불만 어떻게 관리하느냐 지도부 고민될 듯
    패배 인정도 6선 이석현 "승리한 분 축하...민주당 압승 기원한다"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5 총선 국회의원 후보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에서 예상외의 탈락을 한 중진 유승희(3선)의원이 27일 "어처구니가 없다"며 경선결과에 불복했다.

    유 의원은 이날 SNS에 입장문을 올려 "저에 대한 당원의 주민들의 신뢰와 믿음에 비해 너무나 왜곡된 결과가 나왔다"며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특히 "권리당원, 일반인 결과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며 "권리당원도 우리 쪽 이 더 많았고 피드백할 때도 무려 1800개 이상 확인했다"고 경선결과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지난번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상대방에서 반칙까지 한 상황에서 제가 이겼는데 불과 한달도 안된 상황에서 일반투표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는 것도 정말 이해 할 수가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코로나를 이유로 갑자기 여론조사기관에서 투표 참관을 못하게 한 것도 문제가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고 당헌당규에 의거해서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3선 중진인 유 의원이 이처럼 경선 결과에 대해 불복 신청을 하면서, 1차 경선에서 떨어진 중진 의원들 중심으로 불만이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앞으로 나올 2, 3차 경선에도 예상외의 탈락을 한 중진의원들도 이의 신청을 하며 강한 불만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선결과에 대한 불신과 이의 신청을 지도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공천 관리의 중요한 대목이 될 전망이다.

    다만 전날 1차 경선에서 함께 탈락한 6선의 이석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민주당의 압승을 기원한다"며 패배를 인정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부족한 사람을 지지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선에 승리한 분께 축하드리며 본선에서 꼭 미래통합당에 승리하길 바란다"며 "전국적으로도 민주당의 압승을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중진의 이석현(6선), 이종걸(5선),심재권(3선), 유승희(3선) , 이춘석(3선)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또 신경민(재선), 권미혁(초선, 비례) 현역 의원도 패배해 이변이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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