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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유증상 1299명 검사 곧 종료…"80%가 확진"

보건/의료

    대구 신천지 유증상 1299명 검사 곧 종료…"80%가 확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검사 오늘 중으로 종료"
    대구 신천지 9334명 중 유증상자 현재 1299명
    대구시의사회 "유증상자 대부분 확진 판정…80%수준"
    전국 신도도 증상 확인 후 코로나19 검사 예정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사진=연합뉴스)

     

    이단 대구 신천지 신도 9000여 명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1299명에 대한 검체 채취가 곧 마무리된다. 전체 검사 결과는 2~3일 내로 집계될 계획인 가운데 대구시의사회는 신천지 유증상자 중 80%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부)는 27일, 대구 신천지 신도 9334명 중 기침과 발열 등을 보이는 유증상자 1299명에 대한 검체 채취가 이날 완료돼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본부 김강립 1총괄 조정관은 "유증상자 1299명에 대한 검체 체취가 오늘 중으로 종료될 예정"이라며 "현재 대구시에 검사량이 많아 검사 결과는 2~3일 내로 집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구 신천지 신도 내 유증상자 대부분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대구 지역 내 확진자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 민복기 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유증상자 중) 확진자 비율이 예상하는 대로 굉장히 높다"며 "언론에서 대부분 80% 이상으로 보고 있는데 아마 그 비율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신천지 유증상자 중 확진자 비율은 80%를 넘고 있는 상황이며 더욱 누적될 가능성이 크다.

    중대본부는 유증상자 이외 현재 격리 명령을 내린 대구 신천지 신도들 전원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된다. 정부는 지난 25일 신천지 측으로부터 받은 전국 신천지 신도 명단을 토대로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 증상을 우선 확인한 후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김강립 1총괄 조정관은 "우선적으로 각 지자체는 보건소 등을 통해 (신천지 신도가) 증상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할 예정"이라며 "(21만 명을 한 번에 전수검사하면) 일반 국민들의 검사를 오히려 지체할 우려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우선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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