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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재학 PD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출범

    청주방송·언론노조·유족·시민단체 등 10명 규모

    진상조사위 출범 합의서

     

    청주방송(CJB)과 열악한 노동 환경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재학(38) PD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출범했다.

    27일 CJB청주방송, 전국언론노동조합, 이재학 PD 문제 해결 진상규명 대책위(이하 대책위), 이재학 PD 유족 등은 청주방송 본사에서 만나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진상조사위는 10명으로 청주방송 측(3명), 언론노조(3명), 유족 측(3명), 시민단체(1명)으로 구성된다. 진상조사위의 첫 회의는 내달 3일 열린다.

    합의서에는 △ 진상조사위 활동에 적극 협력 △ 현장출입, 현장조사, 자료 제출, 관계자 소환 등 성실히 참여 △ 요청사항 즉시 이행 △ 조사결과 수용 △ 해결방안 및 개선방안 즉시 이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PD는 2004년 청주방송에 조연출로 입사해 14년간 근무했다. 그는 프리랜서 PD 신분으로 정규직 PD와 똑같이 일했지만,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다 회사와 갈등을 빚고 2018년 4월 해고됐다.

    이 PD는 이후 해고와 프리랜서 고용의 부당함을 호소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 것이 없다.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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