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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한국인 입국 제한 급증, 文 정권 외교 실종"

국회/정당

    심재철 "한국인 입국 제한 급증, 文 정권 외교 실종"

    "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 43곳 달해…'코리아 포비아' 조어 생겨"
    "文 대통령, 지금이라도 中 전면 입국금지 취해야"
    마스크 공급 혼선 관련 "국민 우롱…한심한 정부 민낯"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8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코리아 포비아(phobia‧공포증)라는 조어가 생길 정도로 충격적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우리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43곳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달 초까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지난 18일 대구를 중심으로 재차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50개 국가가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 원내대표는 "중국은 '외교보다는 방역'이라고 외치는데 우리는 '방역보다는 중국'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는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가하게 유럽을 돌아 다니다가 망신만 당하는 게 그것을 보여 준다"며 "대통령이 무능하다 보니 장관들에게 무능하다고 문책할 면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국내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심 원내대표는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오늘이라도 문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전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며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 국민을 제물로 바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전날 마스크 공급 대책을 두고 정부의 혼선에 대해선 "마스크로 대한민국 국민이 우롱당했다"며 "기재부는 1200만장, 식약처는 1000만장이라고 하는데 무슨 통계가 200만이나 차이가 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 마스크를 구하러 갔던 국민들이 허탕을 치고 나서 분노하며 돌아갔다"며 "공급대책은 따져보지도 않고 무조건 대책만 발표한 이 정부의 한심한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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