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한화 한용덕 감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을 쾌척했다.
한화 관계자는 28일 "한 감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000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전지 훈련 중인 한 감독이 이같은 내용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에서 2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13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다.
국내 스포츠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리그가 진행 중인 프로농구, 프로배구는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다. 프로축구는 29일 개막이 연기됐고, 프로야구도 오는 3월 14일부터 열릴 예정인 시범 경기를 사상 최초로 취소했다.
한 감독은 2017년 구단 사령탑 취임 당시도 연고지인 대전 지역 불우 이웃을 위해 1억 원 기부를 약속했고, 이를 실천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 감독이 예전에도 봉사 활동을 종종 했다"고 귀띔했다.
힌화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전지 훈련 중이다. 오는 3월 11일 귀국할 예정이다.